레진코믹스

https://theathletic.com/5473187/2024/05/10/tottenham-transfer-window/

이번 주에는 호주 방송사 옵터스 스포츠의 마크 슈바르처와 인터뷰를 위해 앙제 포스테코글루가 자리에 앉았다. 그는 특유의 솔직함으로 토트넘 핫스퍼에서 4연패라는 가장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는 토트넘의 감독직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슈바르처에게 “이것이 내가 좋아하는 일이고, 이것이 나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지금이야말로 그의 신념에 대한 확신이 가장 면밀히 검토되고, 그의 신념이 가장 ‘시각화’되어야 할 때이며, 그의 방법이 토트넘을 더 나은 날로 인도할 북극성임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이다.

하지만 토트넘 팬들이 더 관심을 가질 만한 것은 포스테코글루가 여름 플랜에 대한 힌트를 준 직후에 있었던 일이다. 포스테코글루는 데뷔 첫 해를 마무리하는 현재 토트넘의 위치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현재 팀을 어떻게 평가하고 2024-25 시즌을 위해 개선해야 할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포스테코글루는 “두 번의 이적 시장 동안 선수단을 구성하는 과정, 심지어 아직 초기 단계에 있는 베스트 11까지도 결코 완료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이적 시장에서 정말 잘 해냈다고 생각하며, 이는 아마도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선수단 구성에 있어서 더 앞서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굴리엘모 비카리오, 미키 반더벤, 데스티니 우도기, 파페 사르, 브레넌 존승 등 프리미어 리그 첫 해, 클럽 입단 첫 해인 선수들을 보면, 비카리오를 제외하고는 모두 (나이가) 20, 21, 22세 선수이며, 그는 아직 골키퍼로서는 상당히 경험이 부족한 편이며 우리는 이러한 젊은 스쿼드를 갖췄다. 우리는 더 나아가고 있다.”

그리고 포스테코글루는 토트넘이 여름에 보강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우리는 선발 라인업뿐만 아니라 더 중요한 것은 스쿼드에서 부족한 부분을 더 채워야 한다.”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이적시장에 토트넘이 해야 할 일에 대한 포스테코글루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그는 최근 몇 주 동안 이번 시즌 이후 변화의 필요성과 여름에 선수들을 어떻게 처분해야 할지에 대해 매우 분명하게 언급해 왔다.

“이 스쿼드는 바꿔야하며, 나는 그렇게 해야한다.”라고 지난 금요일에 그는 말했다. “나는 우리 축구를 할 수 있는 팀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출구가 있어야 한다. 모든 선수를 계속 붙잡아두고 선수를 계속 데려올 수는 없다. 그래서 가끔 ‘좋은 선수’라고 생각되는 선수를 떠나보내기도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어떻게 변화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6월 14일 이적시장을 앞둔 토트넘이 “부족한 부분을 더 채우기 시작”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최근 토트넘을 지켜본 사람이라면 팀이 계속해서 골을 내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4백의 컨디션이 전반적으로 좋다는 것을 알 것이다.

반더벤은 센터백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함께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우도기는 포스테코글루의 독특한 전술적 접근 방식에 잘 적응하고 있다. 페드로 포로는 이 인터뷰에서 포스테코글루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토트넘 데뷔 첫 시즌이 아니며 24살로 다소 나이가 많지만, 포스테코글루의 풀백 역할에 대한 해석에 따라 4백에서 뛸 수 있음을 증명하며 매우 좋은 시즌을 보냈다,

그 뒤를 이어 비카리오는 잉글랜드 첫 시즌에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주전 수비는 잘 구축되어 있지만 백업 옵션을 강화할 여지는 분명히 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문제 중 하나는 수비수 중 한 명이 빠지면 바로 경기 흐름이 끊긴다는 점이다. 따라서 토트넘은 현재 포로의 컨디션 유지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번 여름에 포로의 백업 옵션을 찾을 것이다. 다음 시즌에는 유로파 리그 경기가 추가되어 이번 시즌보다 선수단에 더 많은 부담이 가해질 것이며 포스테코글루는 강력한 대안이 필요할 것이다.

이번 여름에 포스테코글루에게 질적인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바로 중원과 공격진이다.

최근 몇 달 동안 포스테코글루는 로드리고 벤탕쿠르, 사르, 제임스 매디슨,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이브 비수마 등 미드필더를 자주 교체하며 시즌 초반 토트넘의 일관된 경기력을 찾지 못한 채 어려움을 겪어왔다.

휴식기 동안 뉴캐슬, 아스날, 첼시에게 무너지면서 토트넘에게 필요한 것은 역습을 막아줄 수 있는 6번 미드필더라는 것이 점점 더 분명해졌다. 비수마는 원래 6번이 아니었고 6번보다는 8번에 더 가까운 벤탕쿠르조차도 이번 시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에 다른 미드필더를 영입할 것이 분명하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그 우선순위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토트넘에 로드리가 필요하다고 말하기는 쉽지만, 실제로 로드리와 같은 선수는 매우 희소하다. 지난 여름 첼시가 브라이튼의 모이세스 카이세도에게 115m을 지출했다는 사실은 프리미어 리그에 적합한 수준 높은 미드필더를 저렴한 가격에 영입하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

더 큰 문제는 공격진에 관한 것이다.

이번 시즌은 해리 케인의 이적 이후 토트넘의 첫 시즌으로, 토트넘은 시즌 내내 믿을 만한 골잡이 한 명이 부족해 보였다. 손흥민은 리그에서 17골, 히샬리송은 11골을 넣었지만 다음 시즌 여러 대회에서 경쟁하려면 그보다 더 많은 화력이 필요할 것 같다. 스트라이커를 원하고 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가장 수익성이 높은 자원인 히샬리송을 매각해야 할지 결정해야 할 것이다.

만약 토트넘이 브라질 국가대표 선수를 매각한다면 다음 시즌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는 엘리트 스트라이커를 영입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 (지난 여름 케인을 팔고 그를 대체하지 않은 것처럼 히샬리송을 팔고 그를 대체할 선수를 영입하지 않는 것이 최악의 경우이다). 물론 신뢰할 수 있는 정상급 스트라이커를 구하기란 쉽지 않다.

포스테코글루가 원하는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더 적합한 또 다른 윙어 영입에 대한 욕구도 있고, 임대 선수인 티모 베르너의 미래에 대한 결정도 내려져야 한다.

토트넘의 중원 옵션이 나쁘지 않으며 진짜 문제는 전방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소유권 산황에서 골로 전환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세계적인 공격수 한 명만 더 영입할 수 있다면 나머지 팀원들은 최근보다 휠씬 더 기능적으로 보일 것이다. 존슨과 베르너가 계속해서 발전하고 데얀 쿨루스키가 좋은 시즌을 보낸다면 그것으로 충분할 수도 있다.

아니면 나처럼 최근 몇 달 동안 토트넘의 가장 큰 문제가 범용성 있는 미드필더였다는 다른 견해를 가질 수도 있다. 그리고 다음 시즌에도 꾸준히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다른 미드필더들을 자유롭게 하고 팀을 역습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6번 미드필더가 필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비용에 상관없이 이 문제를 해결하면 공격진에는 큰 수술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토트넘의 여름을 결정짓는 결정이 될 수 있다.